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송파구, 풍납동 토성 복원ㆍ정비사업 본격 시동
-역사문화재과 신설 등 조직개편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사업이 본격화 된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한성백제시기 왕성으로 추정되는 ‘풍납동 토성’ 복원ㆍ정비사업의 본격화를 앞두고 먼저 조직개편에 나섰다.

지난 5월 신설된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에 역사문화재과를 신설하고 문화재보상팀을 배치했다.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액된 보상예산과 5년 동안 5137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보상, 복원, 정주성 향상, 관계기관 협의강화로 설정하고 주민과 관계기관, 전문가와 함께 해법을 찾는다는 방안이다. 


송파구는 보상문제 해법에 나선다. 구는 주민 보상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절차를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세히 안내하는 등 주민을 직접 보상과정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미래청사진과 실행로드맵이 없는 풍납동 토성 문화재 복원에도 주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9월 중 ‘풍납동 토성 미래비전 종합정비계획’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성벽복원, 문루재현, 성벽 노출전시관 설치, 유물 전시관 건립, 상징물 설치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정주성 향상 방안도 마련한다. 주민과 문화재가 함께하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이라는 방향을 설정하고 각종 주민지원사업과 함께 역사성이 가미된 도시기반시설 개선, 소공원 100개 조성 프로젝트 등 도시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직접 주민들을 수시로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고 추진상황을 직접 체크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풍납동 토성 역시 원형대로 복원되어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