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주최하고 부산외국어대가 주관하는 이번 영어캠프는 총 4회에 걸쳐 합숙형 캠프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3~6학년 540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8월9일까지 4박5일 기간으로 총 3회, 중학생 75명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8월2일까지 10박11일 기간으로 1회 진행된다.
1회당 180여명의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게되며 원어민 강사 12명이 각각 15명의 학생들을 가르친다.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청소년들은 무료로 참가하며, 일반 가정에서는 초등생 5만원, 중등생 7만원의 참가비를 받고 있다.
이번 영어캠프는 영어 실력 테스트를 거쳐 15명이 한 반으로 편성되며, 영어 수업과 영어노래 배우기, 영어골든벨, 신나는 영어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시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한 해외어학연수도 진행된다. 기장군은 학교별 참여를 받아 선발과정을 거친 후, 오는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4주간 연수에 들어간다. 30명의 참가자들은 오전엔 명문 사립 캘버리, 루처런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오후엔 명문대학교와 구글 등 글로벌 기업체를 방문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100만원씩 참가비를 받고 나머지 80%에 달하는 비용은 군이 지원한다.
접수는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매년 접수시작 후 수 분만에 모집 인원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여름방학 캠프 또한 그 열기가 뜨거워 기장군의 높은 교육 열기를 짐작하게 했다.
기장군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기장군의 꿈나무들에게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한민국 교육1번지 기장’을 위한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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