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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교육부, '막말’ 나향욱 정책기획관 파면 요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교육부는 최근 한 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취중 ‘민중은 개ㆍ돼지’와 같은 망언을 하는 나향욱 정책기획관을 파면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 전 정책기획관에 대해 파면 조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망언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전체 공무원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현재까지 조사결과와 어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어떤 상황이었건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잘 못을 저질렀고,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면서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13일 중으로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하는 동시에 나 기획관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순으로 이어진다. 파면으로 결정되면 5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공무원연금도 본인이 낸 만큼만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 9일 대기발령을 받고 고향에 나려갔던 나 전 기획관은 이날 세종시 교육부 감사관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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