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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모의 평가 문제 유출 강사 구속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지난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문제를 사전 유출한 인기 강사가 구속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6월 2일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를 앞두고 학원 강의 도중 국어영역에서 특정 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된다며 학생들에게 문제를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학원강사 이모(48)씨가 구속됐다고 11일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이씨의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한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가깝게 지내던 현직 고등학교 국어교사 박모(53, 구속)씨로부터 출제 내용을 전해 들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6월 모의평가 검토위원이던 다른 교사 송모(41)씨로부터 문제를 미리 입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에게 문제를 미리 알려줬다는 송씨의 자백, 이씨와 박씨 간 장기간 금전거래 내역, 이씨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진술과 노트 등 정황을 토대로 이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그러나 이씨와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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