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전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ㆍ13 총선 이후,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전 원내대표는 이어 “8ㆍ9 전당대회를 앞두고 많은 고민의 결과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이번 전당대회는 계파를 청산하고 당의 화합과 전진을 위한 전당대회가 되어야 하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허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원 전 원내대표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그는 “브렉시트(Brexit)와 사드배치 결정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에게 경제, 안보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냉엄한 현실이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집권여당 중진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 전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로봇산업 등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에 우리 정치권이 선제적인 대응을 해 국가 미래경쟁력을 키우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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