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서장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숨진 용의자는 협상 과정에서 흑인을 총격한 경찰에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경찰이 투입한 폭탄 로봇이 터지면서 현장에서 사망했다.
전날 오후 8시 45분께 댈러스 시청 인근에서는 흑인에게 총을 쏜 경찰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리던 중 4명의 총격범이 10여 명의 경찰을 향해 조준 사격했다.
이 총격으로 경찰관 5명이 숨졌고 시민 2명과 경찰관 7명 등 9명이 다쳤다.
숨진 용의자를 제외한 3명의 용의자는 체포됐다.
댈러스시 경찰은 용의자들이 외부 테러조직과는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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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서장은 “시민과 경찰 사이에 대립은 더는 없어야 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총격이 벌어진 시간에 시위대 수백 명은 이달 5∼6일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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