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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콜롬비아 소비자들 “밥보다 술”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콜롬비아 소비자들이 밥보다 ‘술’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콜롬비아 소비자들은 식료품 구매보다 주류 구매에 더 많은 지출을 했으며, 연간 주류 소비는 8.5%, 기타 식료품 소비는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콜롬비아 가정 내 지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했으며, 식료품의 경우 1.3%, 주류의 경우 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보고타무역관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펍, 클럽 등 유흥업소에서의 주류 판매율이 높은 것이 아니라 가정 내 지출에서 주류가 식료품보다 높은 소비율을 차지해 주목된다.

사진=123RF

콜롬비아인들이 선호하는 주류는 맥주, 아구아르디엔테(콜롬비아 전통주), 럼주, 와인, 위스키 등이다. 그 중 맥주의 선호도가 특히 높아 최근 5년간 28.4%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주류 시장 성장률은 42.8%를 기록했다.

맥주의 경우 2014년 매출액은 약 70억달러였으며, 소비량은 22억ℓ에 달해 1인당 44.9ℓ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타무역관은 “남미 특유의 낙천적인 성향과 피에스타(축제) 문화에 익숙한 콜롬비아 사람들에게 술은 밥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남미의 경우 18세 이상 65세 이하 인구의 60%가 음주를 하고 있고, 특히 콜롬비아의 경우 중남미 알콜 소비국가 4위라는 점이 향후 콜롬비아 주류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나타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롬비아 주류 시장은 계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전통적인 인기 주류 외에 트렌드 개발 및 문화 마케팅이 지속될 경우 타 주류시장 형성 및 확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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