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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美 ‘그리스 요거트’ 열풍 분다
[코리아헤럴드=신민규 기자] 최근 미국에서 일명 그리스 요거트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07년까지만 해도 전체 요거트 시장에서 1% 미만의 점유율을 가졌던 그리스 요거트는 현재 5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10년 만에 50배가 넘는 성장을 이룬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요거트 시장이 매년 5%씩 확대돼, 오는 2019년에는 4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거라고 예측했다. 


<사진=123rf>

미국에서 이처럼 그리스 요거트 열풍이 일어난 이유는 뭘까.

첫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 웰빙 열풍은 미국에서도 불고 있으며 다른 음식들에 비해 저 당분 고 단백질인 요거트가 각광박는 것은 놀랍지 않다. 요거트 중에서도 특별히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그리스 요거트는 자연스럽게 요거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소화 촉진이나 골격 강화를 비롯한 그리스 요거트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 그릭 요거트는 여러 요리의 재료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한 급격한 그리스 요거트 수요의 증가는 미국의 초바니(Chobani), 요플레(Yoplait) 등의 대기업들을 선두로 요거트 기업들의 경쟁을 촉진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아침밥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아침을 먹는 것을 중요시 여기기 시작한 것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바쁜 출근길에 간단히 먹을 수 있으며 포만감과 맛까지 충족시켜준다는 점에서 요거트는 인기몰이를 하기 시작했다. 통계상으로 요거트 시장의 주 소비자는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사람들로, 미국 전체 인구의 40%에 달한다. 특히 그리스 요거트 시장은 미국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초바니의 그리스 요거트는 큰 과일 알갱이들을 요거트에 직접 넣는다거나 기발한 포장기법과 신선한 유통과정을 고집한 결과 오늘날 그리스 요거트 최강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mingyu244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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