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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중국 내 점유율 3위서 5위로 추락...1~4위는 모두 중국 업체
[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이 3위에서 5위로 추락한 사실이 확인됐다. 상위 1~4위까지는 모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였다.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Bloomberg)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5월 출하대수 기반 중국 내 아이폰 시장 점유율이 10.8%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1위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로 점유율은 17.3%로 나타났다.

이어 비보(Vivo), 오포(Oppo), 샤오미(Xiaomi)가 각각 2~4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4개사의 중국 시장 전체의 점유율은 53%였다. 특히 오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2배 늘어난 11%를 기록했다.

애플의 순위가 하락한 이유도 아이폰6s의 판매 둔화와 함께 오포 등 토종 업체들과의 경쟁 이 심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측은 애플의 매출이 중국 및 홍콩, 대만 시장에서 둔화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1~3월) 이들 지역에서의 아이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6%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베이징 당국이 애플에아이폰6 판매를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중국 컴퓨터 전문웹진인 마이드라이버스(MyDrivers)는 지난달 16일 베이징 지적재산권국이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 디자인이 자국 업체인 바이리의 스마트폰을 모방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애플에 대해 판매 정지를 요구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에게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매출 부진은 애플 실적 전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발표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4천900만 대로 지난해 1분기의 1억 9천800만 대에서 4.5% 감소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이에 대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함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되고, 재고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별로는 중국 업체인 화웨이의 출하량이 전년(1120 만 대)보다 48% 늘어난 1천660만 대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오포, 샤오미, 비보 순으로 이어졌으며 애플은 전년 13.5%에서 11%로 줄어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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