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한 해변에서 4살짜리 사내아이가 최소 50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을 발견했다.
7일(현지시간) 라 나시온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마르틴 란디니는 지난 2일 아버지 루이스와 함께 마르 델 플라타 시에 있는 마르 치키타 해변을 산책하다가 화석을 찾아냈다. 란디니가 찾아낸 화석은 1500개의 작은 동물 뼛조각으로 이뤄졌으며 새와 두꺼비, 개구리, 설치류의 뼈로 추정되고 있다. 50만∼1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산된다.
화석은 지난 5일 발굴이 이뤄져 마르 델 플라타에 있는 로렌소 스카그리아 자연과학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박물관은 화석이 만들어진 정확한 시기를 규명하기 위해 방사성 탄소 연대를 측정할 계획이다.
란디니와 그의 8살 형 니콜라스는 박물관이 마련한 고생물학 워크숍에 참석한 뒤부터 화석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