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현상은 근본적인 체질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대부분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갑자기 먹는 양을 확 줄이고 무리하게 운동에 돌입한다. 하지만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체지방을 줄이고 오랜 시간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생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식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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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과의 이별=다이어트를 할 때 제일 먼저 시작해야 할 일은 간식을 끊는 것이다. 간식은 하루 세 끼 외에 칼로리를 보태기도 하지만, 당과 지방 함량이 높은 것들을 찾는 경우가 많고 자꾸 먹다 보면 습관으로 굳어진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입이 심심해서 뭔가를 꼭 먹어야겠다면 우유나 두유 한 잔 또는 오이와 같은 야채로 대신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아침은 반드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하루에 세 끼를 꼬박꼬박 챙기지 못한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비슷한 시간대와 양을 정해놓고 먹는 것이 좋다. 내내 굶다가 갑자기 음식을 먹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폭식을 하게 되고, 몸은 언제 또 음식이 들어올지 모르는 불안감에 최대한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섭취된 칼로리를 체지방으로 저장하게 된다. 조금씩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음식 먹기=같은 칼로리라도 음식에 따라 몸에는 전혀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컨대 햄버거나 피자를 300㎉ 섭취하는 것과 현미밥과 야채 반찬을 300㎉ 섭취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식품이나 가공식품 등을 섭취하면 내장지방이 많아지고, 이는 복부비만으로 이어져 대사증후군과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 양질의 단백질이나 채소류를 주로 섭취하고 튀기거나 볶은 음식보다 삶고 찐 음식을 먹는 것이 칼로리를 줄이면서 포만감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야식은 금물, 이른 취침=다이어트 중에는 저녁 6시 이후에는 음식을 삼가는 것이 기본이다. 늦은 시간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고 있다 보면 야식이 생각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이른 시간에 취침을 하도록 한다. 다음날 아침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야식을 포기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술자리 전 식사=회식이나 술자리가 있을 때는 저녁식사를 간단하게 미리 하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 자체의 칼로리도 높은 데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의 칼로리는 고스란히 저장이 돼 배가 나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저녁식사를 통해 미리 허기를 달램으로써 술자리에서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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