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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 검사 누나 “부장검사, 사과 한마디도 없어”
[헤럴드경제]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故김홍영 검사의 누나가 고인의 상사인 부장검사 사과를 듣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6일 김씨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김 검사의 상사였던 김 부장검사를 언급하면서 “아직도 유족의 슬픔은 뒷전인 채 자신의 살 길 찾기에만 바쁘다” 라고 비난했다.

김 씨는 ” 장례식이 끝난 이후로 저희 어머니께서 문자메시지를 김 부장검사에게 보내도 아무런 대답도 없다. 사과는커녕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며 아직도 오리발 내밀기에 바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 저희는 동생의 억울함이 풀리는 그날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김 부장검사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유족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하며 검찰은 김 부장을 해임하고 형사처벌 받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그동안 동생의 유서에 남겨진 상사의 폭언, 폭행 내용에 대해 ”처음에는 몰랐다, 장례식이 다 끝나고 난 뒤 동생 친구들이 사실은 동생이 부장의 괴롭힘으로 많이 힘들어했었다는 얘기를 해 주어서 그때서야 동생이 왜 죽었는지 알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한펀 지난 5일 사법연수원 41기 동기회 712명은 김 검사의 죽음에 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김 검사가 평소 상관인 K 부장검사로부터 인격모독 등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검찰은 김 부장검사와 같이 일을 한 검사와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상당부분 진행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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