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손 의원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프랑스 무역투자진흥청 비즈니스 프랑스가 선정한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캠페인을 표절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이 국가명 앞에 온 것과 빨강과 파랑을 쓴 것은 명백한 표절”이라며 “표절된 슬로건에 크리에이티브(창의)라는 말이 들어있는 것이 참으로 비극적인 한국으로 부끄럽기 그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의원은 “지금까지 35억원이 들어갔고 앞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홍보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리우올림픽, 평창올림픽에서 사용한다고 하지만 당장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일 미래 지향적인 3대 핵심 가치인 창의, 열정, 화합을 집약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공식 국가브랜드로 선정했다.
사진=손혜원 페이스북 |
앞으로는 2002년 만들어진 국가브랜드인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 대신 국가브랜드로 사용되게 된다.
문체부는 지난해 추진단을 구성해 3만여건의 공모작과 ‘한국다움’에 대한 127만여 건의 키워드를 분석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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