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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뚱딴지’ 돼지감자, 다이어트ㆍ당뇨에 탁월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뚱딴지’란 표현은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엉뚱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뚱딴지’ 하면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김우영 화백의 만화 ‘뚱딴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이보다 더 오래 전에는 식탁 위에서 더 익숙한 말이었다.

뚱딴지는 ‘돼지감자’의 본명이다. 꽃과 잎이 감자같이 생기지 않았는데 감자를 닮은 뿌리가 달려 뚱딴지 같다고 해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뿌리를 사료로 써 돼지감자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지금은 뚱딴지보다 돼지감자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지만, 사실 감자랑은 관련이 없다.

이름, 생김새와 달리 뚱딴지는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기특한 식재료다. 또 당뇨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감자로 잘 알려진 뚱딴지는 이름, 생김새와 달리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기특한 식재료다. 또 당뇨병에도 효과가 좋다. [사진출처=123rf]

▶천연 인슐린 덩어리…당뇨병에 좋은 뚱딴지= 뚱딴지에는 다당류의 일종인 ‘이눌린(inulun)’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일반 감자에도 이눌린이 들어있긴 하지만 0.2%에 불과하다. 뚱딴지에는 이보다 100배 많은 15~20% 가량의 이눌린이 들어있다.

이눌린은 당뇨 환자가 섭취할 시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탄수화물 구조상 위장에서 소화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혈당치도 상승시키지 않는다. 당뇨병 환자가 섭취하면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식이섬유 풍부, 다이어트에 최고= 이눌린은 장내 유산균을 5~10배까지 증가시키고 유해세균을 감소시키는 효과로도 작용한다 비피도박테리아의 대사를 촉진해 활동성을 증가시켜 건강한 장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장이 건강해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는데, 신진대사는 독소 등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때문에 뚱딴지를 섭취하면 변비, 비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뚱딴지가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는 또 있다.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섭취를 해도 포만감은 오지만 살은 찌지 않는 셈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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