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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냄새나고 꿉꿉하고… 장마철 ‘빨래’ 고민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실내 환경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높아진 습도 탓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데다, 환기에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늘이 뚫린듯 쏟아지는 비를 보며 드는 더 큰 고민은 바로 빨래다. 건조기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장마철에 빨래를 말리는 일은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아니다. 잘 마르지 않는 데다, 빨리 건조되지 않은 빨래는 꿉꿉하고 냄새가 나기 십상이다. 


[사진제공=123rf]

▶실내 건조는 이렇게=쨍한 햇볕 아래에서 뽀득하게 말린 빨래를 걷는 일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다. 하지만 햇볕 한점없는 비오는 날씨에 빨래 건조를 할 수 있는 대안은 오로지 실내 뿐이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실내 건조는 집안 공기의 습도를 더욱 높이고 빨래가 마르는 시간도 더디게 하는데, 이때는 그냥 말리는 것보다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빨래 건조대 부근에 제습기를 가동시켜서 주변에 습기를 지속적으로 제거해주면 빨래를 좀 더 빠르게 말릴 수 있다.

세탁의 마무리 단계인 ‘헹굼’ 과정에서 옷을 좀 더 빠르게 말려주는 퀵 드라이 세제를 사용해주는 것도 일정도 빨래의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큰 이불이나 침대 시트는 공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되도록이면 넓게 펴서 말리는 것이 좋다. 건조대의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면 테이블이나 의자 사이에 줄을 튼튼하게 매달아 너는 것도 방법이다. 젖은 운동화는 수건 등을 이용해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후에 건조시키도록 한다.냉장고 뒤 등 따뜻한 공간에서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탁기 청결에 신경쓰자=세탁기 또한 장마철 ‘냄새나는 옷’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짧게 물로 간단히 헹구는 작업을 통해서 세탁기 내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탁을 하고 난 후에는 세탁기 문을 열어서 세탁기 속 수분이 충분히 날아갈 수 있도록 한다. 헹굼 과정에서는 섬유유연제 등을 사용해서 꿉꿉한 냄새를 제거해준다. 옷 뿐만이 아니라 수건이나 인테리어용 패브릭을 세탁할 때도 해당된다.

▶얼룩 제거가 먼저=비가 오면 바지 밑단이나 옷에 얼룩이 생기기 쉽다. 이 같은 얼룩들은 옷에 물들기 전에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진흙물로 생긴 얼룩은 먼저 말린 다음에 오래된 칫솔로 문지른 다음 일반적인 세탁방법으로 빨아주면 쉽게 얼룩이 제거된다.

또한 장마철에 외부에서 생긴 얼룩은 다른 옷에 박테리아 등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단독 새탁하는 것이 좋다. 향균 성분이 들어있는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향균 성분이 들어있는 세제를 활용하면 옷에 남아 있는 여분의 세균을 박멸시켜줄 뿐만 아니라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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