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곳곳 물난리…통제 통제 또 통제
서울시 비상 1단계…빗물펌프장 가동 등 대비
청계천 산책로ㆍ동부간선도로 일부 등 통제
서울 올해 들어 첫 호우경보…피해 지역 늘듯



[헤럴드경제=구민정ㆍ유오상 기자] 장마전선 영향으로 서울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청계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에도 차량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잠수교의 수위는 보행 통제 기준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 특히 5일 오전 9시 서울 지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호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보행ㆍ차량 통제 등 비로 인해 피해를 입는 지역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5일 장마전선 영향으로 중부지방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되면서 서울 지역에서는 곳곳에 보행과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월계1교 구간 양 방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 오후 10시32분부터 청계천 시점부에서 고산자교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월계1교 구간 양 방면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중부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 8시 현재 시간당 40㎜ 내외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6일까지 중부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0㎜ 이상의 강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 일 강수량은 52.5㎜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서울에서는 지난달 21~30일 마른 장마가 이어지다가 이달 1일 108.5㎜의 장맛비가 내렸다. 2일에는 4.0㎜, 4일에는 29.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청계천 산책로도 지난 4일 밤부터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빗물펌프장을 가동하고, 비상 1단계 근무를 시작해 하천 등 침수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소방방제본부에서는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11차례 배수 지원을 나갔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오후 10시48분께는 용산구 한남동의 한 반지하 주택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에서 출동했으나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노원구 상계동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도 물에 잠겨 소방 펌프차로 물을 퍼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올 들어 처음으로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9시 현재 서울 지역의 일 강수량은 52.5㎜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이날 오전 8시 현재 한강대교 수위는 3.16m다. 잠수교의 수위는 5.28m로 보행 통제 기준(5.5m)과 차량 통제 기준(6.2m)에 가까워지고 있다.

korean.g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