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야간 보안이 취약한 우산각공원과 정릉천 제방 등 10곳 공중화장실에 여성안심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여성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벨 설치를 계획했다.
비상벨 설치 대상은 ▷우산각공원 ▷정릉천 제방 ▷전곡마을마당 ▷장안1 ▷장안2 ▷신이문역 ▷이문1제방 ▷이문1마을마당 ▷이문2제방 ▷제기1교 정릉천 등 관내 공중화장실 10곳이며 7일 설치가 완료된다.
여성안심 비상벨은 여성화장실 각 칸마다 설치돼 벨을 누르면 전화 회선을 통해 112 긴급신고가 이뤄지고 해당 경찰 지구대에서 바로 출동하게 된다.
긴급신고와 동시에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작동하고 경고음이 울려 외부에 위급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여성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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