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jas Montecinos Evy’라는 유명 페이스북 유저가 지난달 26일 올린 영상은 54초로 구성됐다. 영상 시작과 동시에는 조그만 쥐를 물고 가는 뱀과 그 뒤를 쫒는 쥐 한마리가 보인다. 정황상 뱀에 물린 쥐는 새끼이며 그 뒤를 추격하는 건 어미쥐로 보인다.
뱀을 쫓는 쥐는 끊임없이 뱀의 몸통을 물어뜯는다. 뱀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줄행랑치기 바쁘다.
쥐의 공격이 계속되자 뱀은 입에 물고 있던 새끼쥐를 놓고 수풀로 도망친다. 그러나 공격은 계속된다. 어미쥐는 새끼가 안전해질때까지 뱀을 끝까지 추격한다.
영상은 순식간에 SNS를 타고 세계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Swoost’라는 네티즌은 “이런 모성애가 바로 포유동물이 지구를 지배하는 이유지”라는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 ‘Regina chu’ 등 상당수 네티즌은 “인간 보다 낫다”라는 댓글로 의견을 표현했다.
영상을 올린 이는 “보통 쥐는 뱀의 먹이가 되는데 이번에는 달랐다”라며 “새끼쥐는 결국 목숨을 건졌다”라고 훈훈한 결말을 알렸다.
shg@heraldcorp.com
다음은 관련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