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8일부터 11일간 제14회 용산 구청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8일 개회식은 장충 리틀야구장에서 열린다. 구는 선수 입장 후 대회사와 격려사, 선수대표 선서, 구청장 시구, 기념촬영 순으로 행사를 기획,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11일 동안 본격적 야구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88개 팀 1600여명 청소년들은 장충 리틀야구장과 남양 리틀야구장, 구리 주니어야구장을 돌며 실력을 뽐낼 기회를 얻는다.
18일 폐회식엔 성적 발표와 함께 우승 2팀, 준우승 2팀, 공동 3위 4팀에 대한 트로피 수여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의 우승팀은 의정부시와 결승전에서 10대8로 승리를 거둔 구리시였다.
구 리틀 야구단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연습에 몰두 중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 야구단은 창단 이래 주요 대회에서 우승 19회, 준우승 13회를 차지하는 등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명문 구단이다.
한편 대회엔 구 리틀야구단 1기 출신의 2014년 프로야구 신인왕 박민우, 현재 미 프로야구 휴스턴 에스트로스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또 다른 1기생 문창종 등 야구스타도 방문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구 전국 리틀야구대회는 두산 베어스기와 구리시장기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며 “언젠가 용산에서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