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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몸에 좋은 제철 수산물, 갈치ㆍ오징어 …술 안주로도 최고!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7월의 대표적인 제철 수산물로는 갈치와 오징어가 있다. 두 식품은 공통점이 많다. 모두 동해안에서 잡히는 수산물이다. 또 갈치는 7월에서 10월까지, 오징어는 7월에서 11월까지가 제철인데, 7월부터 제철이 시작되는 게 닮았다.

두 식품은 햇빛이 부족한 장마철에 꼭 필요한 식품인 점도 공통점이다.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비타민D를 흡수하기 어렵다. 체내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우울증을 느끼고, 몸이 면역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식품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

갈치는 비타민D가 풍부하고, 오징어는 비타민D의 전구물질(어떤 화합물을 합성할 때 필요한 재료)인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다. 두 식품을 먹어주면 장마철 우울증을 개선하고,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또 두 식품은 훌륭한 술안주기도 하다. 갈치조림이나 오징어 볶음은 인근 포장마차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오는 적적한 날씨에 간단한 주류와 함께 즐기기 좋은 식품이다.


갈치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함량도 높은 편이다.사진은 갈치조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갈치 = 갈치는 물밖에서 금방 죽는다. 그래서 회나 초밥보다 조림과 구이, 갈치국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갈치는 비타민 D외에도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도 많이 들어있다.

지방이 많지만 지방을 구성하는 지방신의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이라 리놀레산과 EPA, DHA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글리코겐도 풍부한다.

갈치 표피에는 구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구아닌은 복통과 두드러기를 유발시키는 성분이다. 갈치는 껍질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조림이나 구이, 찌개도 좋지만 갈치에 카레가루를 입혀 튀기면 훌륭한 술안주가 된다. 카레 향이 비린내를 잡아주고 담백한 풍미른 더한다.

손질한 갈치에 계란 흰자와 청주, 녹말가루, 소금과 후춧가루를 섞어 밑양념을 만들어 재우고 카레가루와 녹말, 빵가루를 입혀 튀겨주면 된다.


오징어는 타우린이 풍부하다. 오징어를 계란, 마늘 등 양념과 함께 튀겨낸 그리스 전통식 프라이드 칼리마리. (사진=123rf)

▶ 오징어 = 한국처럼 오징어를 많이 먹는 나라도 드물다. 해마다 수산물 품목 2위를 차지한다. 1위는 명태다. 명태는 게맛살의 재료로 사용돼, 실제 단일 식품으로 소비되는 경우만 봤을 때는 오징어가 1위다.

오징어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설명한 타우린이 많다는 점이다. 타우린은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 성인병 치료제 역할을 한다. 예로부터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시키는 식품으로도 여겨져 왔다.

오징어는 조려서 먹거나 국을 끓여 즐긴다. 하지만 이외에도 많은 다양한 요리법이 있다. 세계 여러곳에서 즐기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오징어 요리인 프라이드 칼라마리가 대표적이다. 오징어를 잘 씻어 냄새를 제거한 후 계란, 마늘 등의 양념과 빵가루를 묻혀 튀겨낸 음식이다. 오징어순대도있다. 오징어 속을 다진 야채와 돼지고기로 채운 후 찜통에 쪄주면 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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