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9일까지 다음해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투표는 모바일ㆍ현장 투표로 이뤄진다. 먼저 구는 휴대폰을 통해 구청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 관련 배너를 클릭하면 투표에 돌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했다. 구민은 스크린에 있는 10개 선호 사업에 기표만 하면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현장 투표는 9일 구청 일대에서 펼쳐지는 주민참여예산 페스티벌을 통해 진행된다. 구는 현장에서 주민예산위원 60명과 각 동 투표인단 700명, 참여한 모든 구민에게 투표 용지를 나눠줄 예정이다.
<사진> 지난해 개최했던 서울 도봉구 주민참여예산 페스티벌 모습 |
행사엔 동별 제안 사업 홍보부스와 문화공연, 먹거리 부스 또한 마련해 투표ㆍ문화를 함께 즐기는 예산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최종 사업선정은 오후 4시 페스티벌 투표가 끝난 후 두 과정을 합산해 가려질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10개 사업들은 모두 각 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회의를 통해 제출된 것으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사업평가ㆍ현장방문 등 검증을 거친 현실성 있는 기획들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많은 주민들이 주민참여예산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가장 가까운 곳에 뿌리내리는 정책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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