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방향을 담은 새 국가브랜드로 ‘CREATIVE KOREA(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의 DNA를 찾습니다’ 등 두 차례에 걸친 대 국민 아이디어 공모와 해외에서의 한국의 이미지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활용,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브랜드 슬로건 ‘Creative Korea’는 대한민국이 추구해나갈 미래 지향적 핵심가치와 비전을 담았다. K-팝과 드라마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창의적인 한류콘텐츠와 한글, 한식, 거북선 등 우리의 매력적인 문화자산, 반도체, 화장품 등 세계적인 한국상품에서 드러난 한국인의 창의적 유전자를 재발견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자는 의미를 담았다.

국가브랜드 로고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태극의 빨강과 파랑을 현대화해 제작했다.‘Creative Korea’를 상하로 두고 건곤감리의 두개의 세로선을 양 끝에 배치했다.

문체부는 국가브랜드 슬로건 개발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활용해 홍보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프로기사 이세돌 9단, 피아니스트 조성진, 그룹 빅뱅, 미술가 서도호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인공들이 참여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작년에 국민과 함께 ‘한국다움’ 찾기로 시작한 국가브랜드 사업의 결실로 새로운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를 마련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새 국가브랜드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전개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는 ‘Creative Korea’ 로고를 활용한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을 4일 저녁 8시30분부터 한달동안 서울스퀘어 외벽에서 진행한다. 이와함께 재외공관과 한국문화원 등을 통한 국가브랜드 홍보와 리우올림픽과 평창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활용, 해외에 이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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