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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장염에 바나나ㆍ곶감이 좋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무덥고 습한 장마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이 활발히 번식하는 시기다. 물 섭취로 인한 장염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 지치고 면역력마저 떨어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때 비브리오균이나 대장균이 묻은 음식을 먹으면 세균성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장염에 걸리면 반복되는 구토와 설사, 복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탈수증상까지 일어날 수 있다.

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주변 위생 관리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고 위생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신선한 음식을 먹되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먹고 사 먹는 음식의 유통기한을 철저히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사진 123rf>

여름철에는 특히 장염 비브리오균을 포함하고 있는 어패류와 해산물류를 날 것으로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브리오균을 잘못 섭취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해서 익힌 음식이더라도 상온에 놔두지 않고 빨리 섭취해야 하며 식재료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조리할 때 사용한 도마와 행주 역시 사용 후 멸균 소독해야 바이러스가 생기지 않는다.

장염에 걸리면 가장 먼저 맵고 자극적이며 찬 음식을 멀리하라고 의사들이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염에 걸리면 부드럽고 순한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죽’이다.

죽 재료로는 껍질이 벗겨진 곡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육류는 살코기 위주로 부드럽게 칼집을 내거나 다져서 익혀먹고 채소를 먹을 때는 생채소는 피하고 익혀 먹는 채소인 앵배추나 브로콜리 등을 삶아 부드럽게 넘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 

<사진 123rf>

장염으로 인해 반복되는 설사로 인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가 되기 쉽다. 때문에 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계속 충분히 공급하면서 설사를 줄이는 것이 장염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바나나, 홍시, 곶감 등 탄난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먹어 설사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흔히 유산균 음료가 설사에 좋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유산균 음료는 장의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장염에 걸리면 하루 이틀 정도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전해질과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는 것은 중요하다. 증상이 나아지고 있다면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은 피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품과 두부, 콩류, 살코기 등의 고단백 음식을 먹도록 주의해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또한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음식을 잘 씹어 삼켜야 한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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