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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철의 진짜얼굴 “스스로 심판자인척 했지만…저속·비열”
[헤럴드경제]‘그것이 알고싶다’ 유영철의 진짜 민낯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4년 종로구 원남동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유영철을 주목했다. 유영철은 체포 당시 피해자 최 씨(가명)를 죽인 게 본인이라고 자백했지만 검찰 송치 직전에 이를 번복했다.

이날 제작진은 유영철 사건을 담당한 경찰을 만나, 그의 진술 조서까지 살폈다. 유영철은 진술조서에서 여성과 종교, 부유층에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여성에 대한 원망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유영철은 출장 마시지 여성들을 살해한 이유가 “제가 징역에 있을 때 (전처가) 기다려주지 않고 이혼을 하자고 하였고 여자를 사귀었는데 전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떠나버려 여자에 대한 적대감과 배신감을 갖게 되어서 여자들에게 더는 몸을 파는 일을 하지 못하게 경각심을 주고 싶어서 죽인 거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영철은 본인이 십자가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징역을 받게 돼 종교를 혐오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부유층에 대해서는 돈을 가지고 거들먹거리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하여 박지선 교수는 “우리는 유영철은 연쇄 살인마로 기억하지만 그가 제일 많이 저지른 범죄는 절도였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영철은 본인이 사회의 심판자인양 포장했지만 살인 이외에도 그의 범죄 행각은 저속하고 비열했다. 그는 주거침입 강도, 특수 절도, 금품 갈취, 심지어는 미성년자 강간 혐의까지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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