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를 비춰볼 때 CAS는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CAS 결정은 다음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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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법은 1일 “(박태환은) 대한수영연맹의 수영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 제6호에 의한 결격사유가 존재하지 아니한다”면서 “리우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지위가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고 판결했다.
부분적으로 애매한 표현이 있지만 큰 틀에서 박태환의 리우행 가능성이 열렸다. 특히 CAS가 박태환의 손을 들어줄 경우 박태환이 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할 수 있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CAS 처분을 예상하기 어렵지만 비슷한 판례를 보면 박태환의 승산이 높다.
CAS는 201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약물 복용과 관련해 6개월 이상 징계를 받은 선수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 해당 선수에 대한 가중 처벌이라고 권고한 바 있다.
같은 해 세계반도핑위원회(WADA)도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된 선수를 영구 제명하고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도록 한 영국올림픽위원회 정책이 WADA 규정에 위반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다음 주로 예상되는 CAS의 처분 결과가 박태환의 리우행을 최종 확정해주는 절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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