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5.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8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153.0원에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스피를 포함해 일본·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돼 원·달러 환율도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역외에서의 달러화 매도도 이어지면서 줄곧 내리막을 탄 원·달러 환율은 1,145.0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1,140원대로 내려간 것은 5월 3일(종가 1,140.2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4일 결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의 여파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달 27일 1,182.3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28일과 29일 각각 11.0원, 11.1원 하락했고, 30일 8.4원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6.8원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흘 사이에 37.3원이 하락해 1,180원대에서 1,140원대로 움직인 것이다.
브렉시트로 인한 충격은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분석되지만, 여전히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당분간 변동성이 큰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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