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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맞통풍 실험동까지…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기공식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일 세종시에서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박상우 LH 사장과 행복청장, 세종시장, 국토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는 소음진동ㆍ결로ㆍ실내공기환경 등 주택의 기본적인 성능을 테스트하고, 그린리모델링, 저탄소ㆍ저에너지 주택 기술개발 등 미래대응 주택기술을 개발하는 종합 연구ㆍ실험시설이다.


LH는 2014년 10월 국책사업인 ‘생활밀착형 주택성능품질 실험시설 구축사업’을 유치함에 따라 국가 공공시설로서 주택성능 실험센터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여기에 미래대응 주택기술개발 기능을 추가해 세계적 수준의 주택분야 종합연구시설인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로 건립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는 정부와 LH가 총 사업비 535억원(현금 371억원ㆍ현물 164억원)을 투자해 세종시 S-2 생활권(가람동 711번지) 1만9685㎡ 부지에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단계 사업은 연구실험동, 맞통풍 실험동, 연구사무동, 종합실증주택 18세대를 포함해 연면적 1만1074㎡ 규모로 2018년 10월 완공되며, 2단계 사업은 주거안전실험동과 미래주택기술개발을 위한 6세대 실증주택을 추가해 2020년에 최종 완공하게 된다.

연구실험동에는 소음진동, 결로, 실내공기환경, 환기·기밀, 누수·방수, 외단열 성능을 연구실험하고 시험인증하는 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외단열시설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시설로서 국가의 주택에너지절감 정책에 따른 외단열시스템의 기술개발과 시험인증을 위해 계획됐다.

맞통풍 실험동은 주택의 환기ㆍ기밀성능과 에너지성능을 자연바람상태에서 연구실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ㆍ최고의 시설이라고LH는 설명했다.

종합실증주택은 소음진동, 결로, 실내공기질, 환기기밀 등 주택성능을 종합실험하고, 기후변화대응, 통일대비주택보급, ITㆍ스마트 및 에너지제로 등 미래대응 주택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실험하는 실증시설이다.

LH는 2018년 11월 1단계 사업 준공과 동시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교통연구인프라구축 및 운영지침에 의거 관련 업계 종사자 누구나가 쉽게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연구실험시설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걸로 LH는 판단하고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가 하자없는 주택 건설과 미래주택기술의 전초기지로 역할하기 기대한다”며 “정부정책 수립, LH 사업연계 실용화, 데이터 품질확보 및 공공성 제고로 우리나라 주택기술개발을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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