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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미세먼지 세부계획 발표 무산…부처간 조율 안된 탓?
[헤럴드경제]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이행 로드맵 발표가 부처간 조율 실패로 무기한 연기됐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6월 3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미세먼지 특별대책 관련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큰 그림의 미세먼지 대책을 만든 데 이어, 최근 실무자회의에서 세부이행계획을 확정하려 했지만 부처간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오는 1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제2공용브리핑실에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세부이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세부계획 발표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이 브리핑하고, 기획재정부ㆍ국토교통부ㆍ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 국장들이 배석할 예정이었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브리핑 일정까지 공표했지만, 불과 5시간여만인 저녁 7시 30분 이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정부이 이같은 오락가락 행태에 일각에서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내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정책을 마련해 부처간 이견이 부딪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관련부처간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다 보니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정부의 합동 브리핑이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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