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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건설기준체계, 7월부터 코드체계로 전환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토교통부 기존의 국가건설기준 체계를 7월 1일 부터 코드체계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건설기준은 설계자, 시공자 등이 준수해야 하는 기준으로 시설물의 안전, 품질, 공사비에 직결되는 국가의 주요 지적 자산이다.

지금껏 건설기준은 도로, 철도, 건축 등 분야별로 총 51종의 책자로 만들어져왔다. 때문에 각 기준간에 중복되는 내용이 상당히 많았고, 같은 공종에 대해 분야별 적용 수치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각 분야별로 별도 기준이 있다 보니 사용자가 여러 기준을 일일이 확인하여야 하는 불편한 점도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진국형 코드체계를 도입한 것은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역량을 키우고 해외건설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새로 도입하는 코드체계<그림>는 설계기준(KDS)과 시공기준(KCS)으로 구분된다. 공종별 세부내용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총 6자리의 숫자를 부여하여 효율적으로 관리ㆍ이용할 수 있게 고려했다.

이 코드체계를 활용하면 다양한 기준 간 중복이나 상충이 해소되고, 코드단위별로 수시로 바꿀 수 있어 건설신기술을 적기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코드는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코드체계로 전환하는 건설기준(설계기준ㆍ표준시방서)은 국토교통부 소관 34종이다.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이 운영하는 8종은 올해 말, 발주청에서 운영중인 전문시방서는 내년 말에 코드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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