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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경단녀 ‘나비코칭’ 날다…수료생 37명 배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의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나비코칭사업이 심화과정 수료생 37명을 배출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구는 29일 오후 2시에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수료생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비코칭 심화과정 수료식을 개최한다.

나비코칭 사업은 ‘나를 찾아 비상하는 서초여성’의 줄임말이다. 4년제 대졸 이상 가구주도 과반수 50%는 등 고학력자 거주 비율이 최고인 서초구가 결혼ㆍ육아 등을 이유로 사회활동을 중단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진로ㆍ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진행된 심화과정은 개인 역량강화는 물론 수강생들이 직업탐색과 인성역량 등을 익혀 코치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나비코칭 사업에 대한 수료자들의 만족도는 높다. 심화과정 수료생 김현이(50) 씨는 “파트타임으로 일을 했었는데, 이번 코칭 교육 덕분에 지금 일하는 곳의 중간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정직원이 됐다”며 “코칭수업이 제2의 인생 준비에 디딤돌 역할을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수료생 오경희(49) 씨는 “코칭과정을 통해 내 자신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자신감도 찾았다”고 했다.

아울러 구는 7월 25일부터 나비코칭 카페를 운영한다. 카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 주민센터와 반딧불센터, 여성회관, 복지관 등에서 12월 10일까지 주 2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지도사, 바른먹거리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원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나비코치들의 일자리까지 연계되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나비코치들이 서초에서 변화의 리더로 서초여성들에게 그동안 잊었던 꿈과 희망을 찾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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