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6월까지 한강공원에 총면적 2만5100㎡의 밭을 조성, 시민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이촌엔 청보리밭을, 잠원ㆍ양화ㆍ뚝섬엔 밀밭을 각각 구성했다.
특히 이촌 한강공원 청보리밭은 전북 고창군과 우호 교류협약을 체결해 재배기술을 전수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22일 이틀간은 청보리축제가 개최되기도 했다.
사진=수확 중인 한강공원 청보리밭 |
시는 수확한 3톤 분량 ‘사랑의 밀ㆍ보리쌀’을 29일 시 광역푸드뱅크를 통해 한강에 가까운 11개 자치구에 배포할 예정이다. 각 구역 별 기초푸드뱅크로 들어오는 해당 곡물은 관내 독거어르신 무료급식, 복지관 급식용 등으로 활용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사업본부에서 기증하는 밀ㆍ보리쌀이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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