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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공정하지 못하다' 47%...'잘한다'는 14% 불과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감사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5년 감사원 감사활동에 대한 국민·국회 만족도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이 독립성ㆍ중립성에 대해 부정평가를 내린 응답자들은 47.5%로 긍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14.0%를 압도했다. 38.5%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또 42.9%의 응답자가 감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보고 있어, 공정하다고 답한 응답자 17.1% 보다 두배이상 많았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0.0%였다. 


감사원이 제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국민의 반응은 싸늘했다. 감사원이 해야 할 가장 중점적인 역할로 국민 44.1%가 부패한 공무원을 잘 적발하고 처벌하는 것을 꼽았다. 그러나 감사원이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3.3%로 잘하고 있다는 국민(7.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조응천 의원은 “대통령이 특정사안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 감사원이 표적감사 계획을 세워 감사를 실시한 뒤 입맛에 맞는지 청와대에 달려가 보고하는 행태를 꼬집은 결과”라며, “나라 살림 살피고, 부정부패 없애라는 국민의 주문은 외면하고 대통령 눈치만 살피는데 세금내고 싶겠냐”며 “고강도 개혁이 힘들면 감사원 기능을 국회로 이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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