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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365]특별한 원인 없는 다한증…수술도 증상따라 달라요
신체 일부분에서 필요 이상으로 많은 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과 다른 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속발성 다한증으로 나뉩니다.

원발성 다한증은 교감신경 전달의 과민반응으로 발생하지만 땀샘이나 교감신경에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는 않습니다. 주로 두피나 안면, 손바닥, 겨드랑이, 발바닥 등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반해 속발성 다한증은 원인 질환 치료를 우선합니다.

원발성 다한증 치료를 위해서는 최근 먹는 약제, 바르는 약제, 보튤리늄 독소 주사법, 이온영동 치료기, 극초단파 치료기 등 비수술적 치료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비수술 치료가 효과 없을 때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바닥 다한증에 대해 흉부교감신경 차단 수술은 땀 차단 효과가 매우 높고 효과도 영구적이어서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발바닥 다한증은 허리뼈 앞쪽 교감신경 주위에 알코올을 주입해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이나 시술 후 신체 다른 부위에서 땀이 증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한증 치료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근동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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