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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브렉시트 공포에 동반 폭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에 나란히 급폭락했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1.47포인트(3.09%) 내린 1925.24를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 2012년 5월18일(62.78포인트) 이후 4년여 만에 최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001.55로 상승 출발했으나 브렉시트 투표 개표가 점차 탈퇴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되며 브렉시트 우려가 현실화하자 낙폭도 점차 커졌다. 장중 한때 1900선을 내주고 1892.75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의 장중 고점(2,001.55)과 저점(1,892.75)의 차이는 108.80포인트나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4억원, 544억원씩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4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10억원)와 비차익거래(561억원)는 모두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줄줄이 파란 불이 들어왔다.

POSCO(-5.13%), 삼성물산(-4.92%), 신한지주(-4.51%), 기아차(-2.66%), 현대모비스(-2.27%), 삼성전자(-2.10%), 삼성생명(-1.95%), 한국전력(-1.88%)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16%)만이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5.92%), 기계(-4.78%), 건설업(-4.71%), 종이ㆍ목재(-4.63%), 의약품(-4.55%), 섬유ㆍ의복(-4.27%), 철강ㆍ금속(-4.08%), 은행(-4.04%), 유통업(-4.0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동반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6포인트 내린 647.1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7억원, 464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0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코미팜(-8.93%), 케어젠(-6.66%), 바이로메드(-5.44%), 컴투스(-5.13%), CJ E&M(-4.75%), 파라다이스(-4.61%), SK머티리얼즈(-4.43%), 셀트리온(-4.21%)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5.95%), 운송(-5.90%), 디지털컨텐츠(-5.81%), 컴퓨터서비스(-5.76%), 종이ㆍ목재(-5.74%), 운송장비ㆍ부품(-5.62%), 정보기기(-5.54%), 일반전기전자(-5.52%), 오락ㆍ문화(-5.38%), 제약(-5.30%) 등이 5%대로 하락했다.

거래소는 오후 12시 50분께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될 수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월12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7원 오른 1179.9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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