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개발호재 몰린 춘천…우미건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 7월 분양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우미건설은 강원도 춘천시의 전통 구도심 지역인 후평동 일대에 있는 주공3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조감도>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용면적 59~84㎡의 1745가구다. 일반분양은 77~84㎡의 941가구다. 최고 31층의 초고층 설계가 들어간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후평동은 강원도청ㆍ춘천시청과 가깝다. 강원대ㆍ한림대ㆍ강원대병원이 인접해 있다. 탄탄한 생활기반을 갖췄지만 아파트 대부분이 1980~1990년대에 입주해 노후화한 탓에 선호도가 낮았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옛 부촌의 명성을 되찾는 분위기다. 후평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1792가구는 이미 입주했고, 작년 공급된 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이 마무리 단계다. 여기에 3단지까지 합쳐지면 5000여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되는 셈이다. 


춘천에 몰린 개발 호재를 감안하면, 이 단지의 상품성은 더 올라갈 것으로 우미건설은 보고 있다. 춘천은 일단 IT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월 최첨단 금융 ‘제2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춘천시와 부지매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9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 현재 춘천엔 더존IT그룹ㆍ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있다.

아울러 춘천 중도 일대 129만1434㎡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효과’도 기대된다. 전세계 5개국, 6개 도시에 있는 레고랜드 중 가장 큰 규모로 테마파크는 2017년 3월, 관광시설은 2018년 각각 완공 예정이다. 연 관광객 200만명 이상 유치, 일자리 9800개 창출, 생산 유발효과 5조원 등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호재 덕분에 춘천시엔 인구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째 증가해 올 2월 기준 28만1559명이다. 집값도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3.3m²당 547만원이다. 강원도에서 가장 높다. 1년 전 452만원보다 21% 상승했고, 2년 전 대비 무려 28%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춘천이 다양한 개발호재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택이 부족하고 노후화된 곳도 많은 가운데 아파트 공급도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규아파트 시장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는 남향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동간거리를 넓게 한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간다. 춘천시 처음으로 단지내 실내수영장이 생긴다.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 연습장 등도 조성된다. 무인택배 시스템도 적용된다.

교통망도 한층 좋아진다. 춘천IC(서울~춘천고속도로ㆍ중앙고속도로), 5번 국도를 통해 수도권 진입이 용이하다. 오는 11월엔 춘천시 내부순환도로(24㎞) 중 마지막 미연결 구간인 거두리~만천리 간 2.1㎞ 구간이 준공될 예정이다. 또 오리골~거두리간 1.1㎞는 지난해 7월 착공,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완공하면 춘천IC와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견본주택은 춘천시 온의동 228-12번지(춘천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으며, 입주는 2019년 예정이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