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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 STX 남산타워 매입한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LG그룹의 지주사인 ㈜LG가 STX 남산타워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LG이노텍 등 서울 시내에 흩어진 계열사들이 STX 남산타워 입주 대상이다.

22일 ㈜LG는 STX 남산타워 매입과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TX남산타워는 서울역 맞은 편에 위치한 건물로 지난 2007년 2월 준공됐다. 지상 23층, 지하 6층으로 연면적 6만7292㎡에 달한다. 코람코신탁은 2007년 코크렙 제11호기업구조조정리츠를 통해 STX남산타워를 2083억원에 샀다. 과거에는 STX 그룹의 모태로 계열사들이 입주했지만, 그룹 해체 이후에는 팬오션주식회사, 한국릴리, 우리은행, 동화약품 등이 입주하고 있다. 지난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약 3400억원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LG의 인수 금액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업계에서는 계열사 등에 부동산 임대 수익이 핵심 매출원 중 하나인 ㈜LG에게 STX 남산타워 매입은 좋은 거래라고 평가했다. ㈜LG는 올해 1분기에만 빌딩임대를 통해 25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STX 남산타워의 임대 수익이 연간 약 150억원 규모임을 감안하면, 약 15% 정도의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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