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가게 취업 첫날, 온종일 배달 일을 하며 수금한 돈을 잇달아 들고 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2일 절도 혐의로 김모(3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월 12일 영도구의 한 치킨집에 위장 취업, 하루동안 음식 배달을 한 뒤 수금한 30만원을 빼돌려 달아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50여 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마지막 주문을 받으면 가게를 나가 오토바이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다. 김 씨는 취업할 때 업주에게 알려준 이름과 생년월일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