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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무법천지 상지대, 김문기 독재체제 아성 같아”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학내 분규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상지대 사태와 관련 “학내 관계자 징게와 학생회 정학 조치 등 상지대는 어떤 법도 통하지 않는 김문기 독재체제의 아성과 같았다”고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사실상 해임된 김문기 상지대 전 총장이 여전히 학교 관계자를 불러 결재권을 행사해 30명이 넘는 교수를 해임하고 복직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상지대 학생들이 보는 책을 들어 보이며 “심지어 21세기 대명천지에 대학생을 상대로 김문기 선생의 철학을 인성교육이라고 가리키는데 이 책을 보면 거의 김일성 주체 사상처럼 김문기 선생이 이렇게 지혜롭다는 이런 것을 갖고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우 원내대표는 교육부를 향한 감사를 촉구했다. 그는 “김문기 전 총장이 바로 지금 집권당의 국회의원을 3번 하신 분이라 영향력 있다 보니 교육부가 눈치를 보고 제대로 된 감사를 못하고 있다”며 “상지학원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는 제대로 된 감사 실시하라”고 말했다.

또 “이 문제 해결하지 않고는 정말 사학비리 척결할 수 없다”며 “이 문제는 반드시 더민주가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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