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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보다 고학력인 아내’ 10년새 5배 증가
[헤럴드경제] 서울에 사는 부부가운데 아내가 남편보다 고학력인 가정 비율이 10년 사이에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서울 2만 가구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사회상을 파악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고졸학력을 가진 남편보다 전문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아내는 32.9%를 차지, 2005년 6.2%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졸 남편’과 ‘4년제 대졸 이상 아내’의 비율도 같은 기간 11.1%에서 20.9%로 높아졌다. 


‘고학력 아내’의 증가 추세는 사회 전반의 가부장적 분위기가 크게 완화된 데다 ‘남편의 학력이 아내보다 높아야 한다’는 편견이 줄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가구주의 학력 차이는 서울 내에서도 자치구별로 격차가 뚜렷했다.

‘4년제 대졸 이상’ 가구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51.5%)로, 서울 평균(35.7%)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가장 낮은 구로는 강북구(26.5%)와 중구(27.8%)가 꼽혔다. 서울 전체를 살펴보면 전문대졸 이상 학력의 가구주는 전체의 56.1%로 절반이 넘었다.

또한 전체가구의 절반이 부채를 안고 살아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 부채율은 48.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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