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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소생활권 주민 건강관리 돕는다
-지난해 6개 구 대상 시범사업 시행
-23일부터 ‘열린 토론회’ 개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 서울 도봉구의 사는 A 씨는 정기적으로 이웃 주민들과 중랑천 산책로를 걷는다. 일명 ‘바른 걷기’라 불리는 모임은 서울시가 지난해 구에 ‘건강생태계 조성사업’을 시범 운영했을 때 주민들이 만든 건강 관리활동의 일부다. A 씨는 “바른 걷기를 하니 자세 교정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도봉구를 비롯한 6개 구를 대상, ‘소생활권 건강생태계 기반조성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소생활권 주민들에게 지역 건강문제를 직접 발굴ㆍ해결할 수 있게끔 지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시는 사업의 본격 시행을 위해 각 구를 돌며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토론회는 전문가가 아닌 주민들이 참여, 본인이 사는 지역의 건강 문제를 직접 논의한다.

이들은 행사가 끝나도 실천 가능한 현실성 있는 해결책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는 보건소ㆍ구청의 공공자원과 병의원ㆍ협동조합 등 민간자원을 활용, 네트워크를 구성해 이들의 대안 찾기를 도울 방침이다.

시는 자리가 주민들에게 ‘지역적 협력’으로도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이 정착돼 건강 관리에 대한 지역 주민의 주체적 인식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시는 설명했다.

토론회는 23일 성동을 시작으로 노원, 양천, 은평을 돌며 각각 개최된다. 건강 관리에 관심 있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싶은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건강 생태계 조성의 핵심은 주민 참여인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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