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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수영복 대세는 ‘래시가드’와 ‘모노키니’?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영복을 찾는 이들도 예년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영복이 여름에 한두번 입는 옷이 아닌 TPO(시간ㆍ장소ㆍ상황)에 따라 맞춰 입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때이른 더위에 최근 한달(5월11일~6월12일) 간 수영복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0% 가량 늘었다. 특히 수상스포츠 및 물놀이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래시가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195% 증가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났다. 이와 함께 원피스형 비키니인 ‘모노키니’로 대변되는 원피스 스타일의 수영복 매출 역시 90%나 올랐다. 이에 비해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비키니 수영복은 78% 상승에 그쳤다. 

▶‘래시가드’, 여름 대표 수영복으로 급부상=긴 소매의 래시가드는 단점을 가려주면서도 편안함과 활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지난해부터 비키니의 아성을 위협할 만한 여름철 대표 수영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11번가의 래시가드 구매행태를 살펴보면, 래시가드의 남녀 구매 비중은 각각 남성과 여성 비율이 3.5대 6.5로 여성 구매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노출의 부담은 줄여주면서 몸에 밀착되는 소재로 몸매 라인을 돋보이게 만드는 점에서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래시가드의 인기로 상ㆍ하의를 따로 구매해 입는 여성 소비자가 늘면서 11번가에서 비키니 팬티, 워터 레깅스의 매출도 전년 동기 보다 각각 113%, 215%씩 올랐다. 기본 디자인의 래시가드는 물론 허리 라인이 드러나는 ‘크롭탑 래시가드’, 지퍼를 열 수 있는 ‘집업 래시가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들도 인기다.

▶건강미와 섹시미 갖춘 ‘모노키니’ 강세=클래식한 원피스 수영복이 아닌 과감하게 커팅된 모노키니 원피스 수영복도 올들어 강세다. 특히 국내외 휴가를 앞두고 가릴 건 가려주면서 비키니를 능가할 만큼 아슬아슬한 매력을 발산하는 모노키니 수영복이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원피스 수영복 내 모노키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상승했다. 원피스와 비키니가 합쳐진 형태의 모노키니는 양 옆으로 절개된 허리 라인 때문에 허리를 잘록하게 연출할 수 있는 수영복이다. 몸매 보정 착시 효과를 주는데다 은근한 섹시함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대로 된 디자인을 고르면 몸매로 고민인 이들에게 체형을 보완해주는 수영복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이 밖에 남성용 수영복은 밝은 컬러를 여러가지 조합하거나 프린트를 넣어 한층 화려하게 디자인한 제품들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다양한 기장의 몸에 꼭 붙는 사각 형태 드로즈와 짧은 비치 반바지, 트렁크 등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최근에는 9부 기장의 ‘워터레깅스’를 찾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탄탄한 피팅감으로 다리 라인을 보정해주는 동시에 수상스포츠 활동시 다리 안쪽이 쓸리는 일을 방지해주기 때문이다. 11번가 내 최근 한달 간 남성용 워터레깅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65% 급증했으며, 레깅스와 함께 겹쳐 입기 좋은 보드팬츠 매출도 37% 올랐다.

/yeonjoo7@heraldcorp.com



<사진>래시가드, 모노키니, 워터레깅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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