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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3000억’짜리 최신 함정 '주차' 사고...은폐 의혹도
[헤럴드경제]해군의 최신 호위함인 ‘전북함’이 접안 도중 부두 시설과 충돌해 선체 일부가 파손됐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 2함대 소속 전북함이 지난 4월 초 진해 해군기지에 입항하다가 부두시설과 충돌해 뱃머리 좌현이 1.5m가량 찢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전북함은 정기 수리를 받기 위해 해군기지에 입항하려 했다.

해군 관계자는 “당시 항구 사정 상 도선사가 탑승하지 못한 채 부두에 접안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단순한 접촉사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전북함은 이후 한 달 간 수리를 마치고 3함대로 복귀했으며, 사고를 낸 함장은 별도의 징계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해군이 지금까지 사고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함은 배수량 2,300톤, 길이 114m 크기로, 3차원 탐색 레이더와 각종 전자전 장비, 대공·대함 미사일 등을 탑재한 최신 함정으로 만드는데 3,0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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