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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부단?좌고우면?수서양단’...윤장현 광주시장, 취임 2주년 작심회견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시민단체 출신이자 안과의사인 윤장현 광주시장이 21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남은 임기 2년은 민생을 향한 정직하고 담대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 기대에 부족한 점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2년을 겸허히 성찰하면서 시민 여러분께 더 많은 지혜를 구하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는 소회와 각오도 피력했다.

‘안철수계보’로 분류되는 윤 시장은 2년 전 선거에서 현역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전 의원을 누르고 시장에 당선됐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제공=광주시]

윤 시장은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완벽하게 치러 초보시장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잦은 측근인사 구설에 도시철도 2호선 착공여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한 것은 대표적 우유부단 사례로 평가받는다.

윤 시장은 남은 임기 2년 동안에는 ‘광주호’를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늘어나는 외국인관광객을 겨냥해 광천동 터미널부지에 특급호텔과 신세계 면세점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예타를 통과시키고, 자동차 전용산단과 기술지원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해 광주를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지난 2년, 해묵은 현안들이 속 시원히 빠르게 결정되지 못해 시민이 답답해 하셨다는 것을 잘 안다”며 “후반기에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사용수익 재협약 등 나머지 현안들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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