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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상이 놀이터로…홈플러스의 이유있는 변신
서수원점 총면적 약 2910㎡ 풋살파크 오픈
시설 부족 사회체육인·지역 주민들 큰 호응



대형마트가 전통적인 쇼핑공간의 틀을 벗고 지역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리테일테인먼트(retail+entertainment)’의 장으로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전체 매장면적의 2/3 이상을 몰(Mall)과 문화센터 등 편의시설에 할애한 송도점을 오픈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숫제 매장에 축구장을 세웠다.

홈플러스는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와 손잡고 자사 서수원점에 풋살 전문구장 ‘HM 풋살파크’<사진>를 지난 5월에 오픈했다.

홈플러스 서수원점 옥상에 위치한 ‘HM 풋살파크’는 총 면적 약 2910㎡에 길이 42m, 너비 22m의 국제규격 실외구장 2개와 길이 33m, 너비 12m의 실내구장 2개를 갖춰 연중 어느 때나 지역 시민 또는 전문 클럽이 풋살 경기는 물론 유소년 축구 및 생활체육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번 홈플러스 서수원점 ‘HM 풋살파크’는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대형마트의 특성을 감안해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 통상 7~10m 수준이던 지주 포스트 간격을 5m 이내로 촘촘하게 좁히고, 아이들 부상 방지를 위해 각 구장 전면에 1.5m 높이의 세이프 쿠션을 설치했다.

또한 스포츠 LED 조명을 통해 야간에도 빛 공해를 최소화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조도를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구장 주변에는 ‘둘레 잔디 길’을 조성해 경기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참관하는 가족과 친구, 인근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산책이나 조깅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풋살파크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오픈 20일여만에 200명 이상의 유소년이 축구 아카데미 회원으로 가입했고 주말예약은 항시 대기상태다. 평일 저녁 예약률도 90% 이상에 달한다. 매장에 대한 집객효과도 높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달 28일과 29일 진행된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250여 명의 선수를 비롯해 가족과 친지, 코치진, 관계자 등 1500여 명의 시민이 서수원점을 찾았다”며 “홈플러스는 클럽 회원을 비롯해 그 가족 등의 방문이 이어져 연간 5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HM 풋살파크’를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유소년 아카데미 훈련공간으로 활용해 우리나라 축구 꿈나무 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풋살클럽 운영, 클럽리그 개최, 지역 어린이집과 시민들의 생활체육공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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