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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팍팍한 직장인 점심값도 줄였다
잡코리아 1,115명 조사
평균 6,370원…작년보다 196원 줄어



팍팍해진 살림살이 때문에 직장인들이 점심값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직장인 1115명을 대상으로 평균 점심값을 조사한 결과 637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566원) 보다 3,0% 줄어든 것이다. 잡코리아가 지난 2009년 직장인 점심값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잡코리아의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조사 첫해인 2009년에 평균 5193원으로 집계된 이래, 매년 평균 4.0%의 증가율을 보이며 오름세를 이어왔다.


‘점심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9%가 ‘근처 식당에서 사먹는다’고 답했으며 뒤 이어 ‘구내식당에서 먹는다(34.9%)’, ‘도시락을 싸온다(13.5%)’, ‘편의점 등에서 사다 먹는다(6.1%)’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선 ‘근처 식당에서 먹는다’는 응답이 68.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도시락을 싸온다(5.1%)’거나 ‘편의점 등에서 사다 먹는다(2.8%)’는 응답자는 7.9%에 그쳤었다.

‘체감하는 점심값이 작년에 비해 어떤가’를 묻는 질문에는 ‘많이 올랐다(27.3%)’거나 ‘조금 올랐다(46.3%)’ 등 올랐다는 응답자가 73.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비슷하다(24.6%)’거나 ‘내렸다(1.9%)’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제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점심식사 방법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근처 식당에서 먹는다’는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7816원으로 전체 평균 대비 22.7% 높았다. 그러나 그 외에는 모두 전체 평균보다 평균 점심값이 낮았다. 실제로 사내 식당에서 먹는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5431원, 편의점 등에서 점심을 사오는 직장인들은 평균 4882원, 도시락을 싸온다는 직장인들은 평균 4735원의 점심값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점심메뉴를 선택하는 기준 역시 ‘가격’이 ‘맛’보다 우선했다. 점심메뉴를 선택하는 결정적인 요인을 조사한 결과 ‘가격(50.0%, 복수응답)’을 꼽은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고 ‘맛(45.9%)’, ‘그날의 기분(32.8%)’, ‘어제 먹지 않은 메뉴(17.8%)’, ‘상사의 선택(8.4%)’ 등이 뒤를 이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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