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는 피로회복 등에 좋을 뿐만 아니라 체온 조절에도 탁월한, 여름에 놓쳐서는 안 될 채소다. 이 가운데 가지의 대표적인 효능 몇 가지를 소개한다.
▶ 피로 회복 및 빈혈 예방= 가지 특유의 색인 보라색은 안토시아닌 성분에서 비롯됐다. 안토시아닌은 자외선 등 외부 환경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되는 물질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동맥에 침전물 생성을 막아 빈혈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아울러 가지에 풍부한 비타민A, C 등은 세포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줘 피로 회복 및 체력 증진에 좋다.
▶ 수분공급 및 체온조절= 가지는 수분 공급과 체온 조절에도 탁월하다. 가지의 95%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이를 섭취할 시에는 과일 만큼의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 ‘본초강목’에 따르면 가지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이들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시로 체온을 낮춰주는 만큼 몸에 열이 많은 이들이 섭취하면 좋지만, 반대로 몸이 찬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자칫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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