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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2016]크로아티아 훌리건 ‘홍염 난동’ 예고…“스페인전도 방해할 것”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국팀에게 패배를 안긴 크로아티아 훌리건이 또한번 ‘난동’을 예고했다.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치러진 크로아티아-체코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홍염’을 던진 것으로 의심받는 크로아티아 훌리건은 자국 프로축구 하이둑 스플리트 클럽의 서포터스 ‘토르치다 스플리트 1950’이다.

이들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프랑스 보르도의 축구장 ‘스타드 드 보르도’ 사진을 올려놓고 ‘또다른 계획’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경기장은 오는 22일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D조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곳이다. 크로아티아와 스페인 경기를 방해하겠다는 의도다.

‘토르치다 스플리트 1950’은 지난 18일 프랑스 셍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렸던 D조 조별리그 2차전 크로아티아-체코 경기에서 홍염 10여개를 던져 경기를 중단시킨 훌리건으로 지목받고 있다.



당시 그라운드로 날아든 홍염과 폭죽으로 경기는 5분 이상 지연됐고 2-1로 앞서던 크로아티아는 공수 흐름이 깨지면서 체코와 2-2로 비겼다. 안테 카치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이들을 향해 “스포츠 테러리스트”라고 흥분했고,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축구협회장은 “크로아티아의 적”이라고 비난했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홍염 투척 사건의 배후에 ‘토르치다 스플리트 1950’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들은 “거짓이고 증거가 없다”며 반박했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유로2016에 앞서 개최국 프랑스에 326명의 훌리건 명단을 제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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