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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신공항 이번주 공개…‘긴급 발표’ 가능성도
[헤럴드경제]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가 임박했지만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관련된 내용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갖은 추측만 난무하는 상황.

1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신공항 용역 결과 발표 시기는 일단 2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용역을 진행해온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용역 결과를 24일까지 제출해야 하고, 국회 국토위 회의가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탓에 그 전에 발표를 마무리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가덕도 신공항 개발 조감도(자료=부산광역시)

다만 정부가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빨리 발표한다는 방침을 천명해왔고, 20일께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터라 이번주 초에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일정을 더 늦출 경우 공정성을 문제 삼는 등 지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데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26일부터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식에 대통령특사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24일 이후로 미뤄지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당초 국토부는 ADPi로부터 용역 결과를 넘겨받으면 용역연구팀이 프랑스에서 건너오는 동안 정부는 내부적으로 준비를 한 뒤 다음날 발표하는 계획을 세워뒀다.

그러나 결과가 나온 후 발표 시점까지 정보가 어떤 식으로든 노출될 수 있고 이경우 예기치 못한 파장이 일 수도 있다고 판단해 ADPi가 용역 결과를 직접 들고 와 발표하는 식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형식도 미리 일정을 예고하지 않는 ‘긴급 발표’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계획 자체가 백지화됐던 2011년에는 당시 국토해양부가 미리 발표 시기를 공지했다.

한편, 후보지가 발표된 이후에 탈락한 지역의 민심을 추스를만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도 관심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해관계가 첨예한 다른 국책사업에도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런 대책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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