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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다승’ 신지애 “실감 안나…아빠 생신에 좋은 선물 기쁘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신기하고 실감도 안난다.”

‘지존’ 신지애(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서 3연패를 달성했다. 프로 통산 45승째로, 한국 선수 최다승 신기록이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대회 3연패이며 시즌 2승째. 신지애는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62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7545만5000엔)에 올랐다.

신지애는 이로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JLPGA 투어 12승, 유럽여자프로골프(LET) 1승, 레이디스아시안투어(LAGT) 1승을 포함해 통산 45승을 달성, 故구옥희가 갖고 있는 한국 선수 통산 최다승(44승)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통산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 신지애는 올해 사상 첫 한미일 상금왕 싹쓸이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우승 후 “통산 최다승이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실감도 안난다”며 “신지애라는 이름으로 1승 1승 일궈낸 기록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는 “오늘이 일본에서 아버지의 날인데 마침 아버지(신제섭 씨) 생신에 우승하게 돼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 너무 기쁘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싶다“고 했다.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28)는 니시야마 유카리, 와타나베 아야카(이상 일본)와 함께 8언더파 208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보미는 최근 10개 대회 연속 톱5, 올시즌 전 대회 톱10으로 절정의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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