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강정석)는 17일 오전 10시께 보좌진의 월급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의 통영 지역구 사무실과 고성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의원이 보좌진 월급을 빼돌린 정황이 담긴 회계장부 등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의원이 지난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9대 국회의원으로 지내며 보좌진의 월급 2억 4000여만원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가 있다며 지난 9일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빼돌린 돈을 미등록 보좌진 급여와 사무소 운영비 등으로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약 1시간여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회계장부는 확보하지 못하고 전반적인 사무실 운영 관련 서류만 압수하고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osyoo@heraldcorp.com